“배우자감 직업 남자 판사·여자 교사 최고”

“배우자감 직업 남자 판사·여자 교사 최고”

입력 2010-12-28 00:00
수정 2010-12-2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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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미혼 남녀는 배우자의 직업으로 남자는 초등교사를,여자는 판사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선우는 최근 3년간 남녀 회원 22만4천866명이 상대에게 만남을 수락받는 비율을 직업군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파악됐다고 28일 발표했다.

 여자 교사는 62.0%가 상대 남성의 수락을 받아 가장 선호하는 직업군으로 꼽혔고 남자는 전문직 종사자가 57.0%로 1위를 차지했다.

 남자들은 교사 중에서도 초등학교 교사(65.7%)를 중·고교 교사(58.9%)보다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직 남성의 직종별 수락 비율을 보면 판사가 69.4%로 가장 높았고 변리사(61.6%),변호사(58.8%),의사(58.3%),한의사(57.1%) 순으로 집계됐다.

 수락률 상위 6개 직업군을 성별로 살펴보면 여자는 교사 다음으로 공무원(56.6%),금융권 종사자(54.6%),공기업 직원(53.2%),대기업 직원(52.2%),전문직 종사자(51.2%) 순이었다.

 남자는 1위 전문직에 이어 공기업 직원(40.1%),금융권 종사자(38.3%),대기업 직원(36.8%),교사(33.8%),공무원(31.2%)이 뒤를 이었다.

 선우 관계자는 “초등학교 여교사는 방학이 있고 업무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어 가정과 직장생활을 무리없이 병행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장 선망받는 배우자감으로 꼽혔다”며 “판사는 안정적이고 권위있는 이미지가 인기의 요인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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