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 1%P 낮아져 3.9%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장학재단은 11일부터 3월 26일까지 대학생과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1학기 학자금 대출신청을 접수한다. 신입생은 이미 등록금을 납부했더라도 ‘기등록자 대출’을 통해 대출을 받을 수 있다.올해부터는 학생들의 등록금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674억원의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일반상환 학자금과 취업후 상환 학자금(든든학자금·ICL)의 대출 금리가 지난해 4.9%에서 3.9%로 1%포인트 낮아졌다. 또 든든학자금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재학생 성적 기준을 기존 B학점에서 C학점으로 낮췄고, 신입생 성적기준도 대폭 완화해 소득 1~7분위이면서 대학의 입학허가를 받은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든든학자금 대출자의 군복무 기간 동안 발생하는 이자에 대해서는 올해부터 별도의 신청절차없이 전액 지원된다.
일반 학자금을 대출받은 대학생이 취업을 하지 못하는 등 대출금 상환이 어려울 경우 최장 2년까지 대출 원리금 상환을 유예하는 ‘특별상환 유예제도’도 실시된다. 소득 8~10분위에 해당하는 다자녀가구의 셋째 이후 생활비 대출 상환방식은 기존 일반학자금 방식에서 든든학자금 방식으로 개선돼 취업할 때까지 상환을 유예할 수 있게 됐다.
한편, 지난해 9월 발표된 대출제한 대학 17곳 가운데 제한대출 대상인 13개 대학은 등록금의 70%, 최소대출 대상 4개교는 등록금의 30%까지만 대출이 가능하다. 이는 1학년 신입생에게만 적용되며 든든학자금은 대학 평가결과에 관계없이 전액 대출이 가능하다.
대출 희망자는 본인의 공인 인증서를 사용해 장학재단 홈페이지(www.kosaf.go.kr)에서 신청하면 된다. 상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나 장학서비스센터(☎1666-5114)에서 확인할 수 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2012-01-11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