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1명 사망, 5명 구조, 2명 실종

추자도 해상 어선 전복…1명 사망, 5명 구조, 2명 실종

김태이 기자
입력 2018-01-01 13:39
업데이트 2018-01-01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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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자 “그물 끌어올리다 파도 맞아 순식간에 전복”

제주 추자도 인근 해상에서 어선이 전복됐다. 승선원 8명 중 6명은 구명벌에 탄 채 해경에 발견됐지만 이 가운데 1명은 숨졌으며, 2명은 실종 상태다.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7시 18분께 제주시 추자도 남쪽 15㎞ 해상에서 전남 여수 선적 40t급 저인망어선 203현진호가 전복된 것을 인근을 항해하던 J호 선장 남모씨가 발견, 제주해양경찰서에 신고했다.

승선원 가운데 6명은 전복 선박 발견 4시간여만인 오후 11시 33분께 사고 지점에서 남동쪽으로 5.5㎞ 해상에서 구명벌에 탄 채 발견됐다.

이들 중 이모(55·제주시)씨는 구조 직후 헬기로 제주공항에 도착, 119구급차로 시내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나머지 5명은 저체온증을 호소하고 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승선원은 8명 가운데 유모(59·제주시)씨와 지모(63·부산시)씨는 실종 상태다.

생존자들은 그물을 끌어올리는 양망작업을 하다가 갑자기 파도를 맞아 배가 뒤집혔으며, 실종된 2명은 높은 파도 때문에 구명벌에 타지 못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호는 지난해 12월 28일 오전 5시 36분 제주시 한림항에서 조업차 출항, 1월 7일 입항 예정이었다.

현진호 출항신고는 자동위치발신장치(V-PASS)로 이뤄졌으며, 출항 후에는 어떤 조난신호도 발신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진호에는 제주해경 구조대가 투입돼 내부 수색을 했으며 경비함정 13척, 헬기 2대, 민간 6척, 구조정 2척과 해군 함정 2척 등도 전복 추정 지점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조명탄을 이용해 야간 수색을 계속할 계획이다. 사고 해역에는 북서풍이 초속 8∼10m로 불고 파도가 2∼2.5m 높이로 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관계자는 “생존자들의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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