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산동(심곡본동) 부천남초 부근 빌라 거주자, 중국 국적으로 일본서 접촉후 입국, 11일 동선 파악중
부천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환자 상황 카드뉴스. 부천시 제공
1일 부천시 관계자에 따르면 ″확진환자 부인은 격리된 상태로 검사 중에 있고, 딸은 격리돼 있으나 유사증상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또 역학조사관 의견에 따라 주택과 이 일대는 소독을 마쳤으며, 이로 인한 감염 우려는 없다고 전했다.
현재 지난 11일간 확인되는 동선을 역학조사관이 조사 중에 있으며, 시민들이 우려할 활동(밀접접촉자가 있던 곳)에 대해서는 추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시에 따르면 확진환자는 중국 국적 49세 남성으로 최근 중국을 다녀온 적이 없고 일본 체류 후 지난 19일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아내와 초등학생 딸이 함께 살고 있다. .
현재 부천 내 신종 코로나 관련해 격리자는 4명이고 능동감시 대상은 44명이다.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 부천 확진환자와 관련 내용이 올라와 있다.
환자는 일본으로 관광객을 안내하는 가이드로, 최근 언론에 보도된 중국 외 최초 2차 감염자인 일본의 관광버스 기사, 같은 버스에 탔던 가이드와 일본에서 접촉하면서 감염된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의 버스기사와 지인인 가이드가 지난 30일 확진판정을 받았다는 연락을 받고 신고해 부천시 보건소에서 즉시 조치를 취했다. 지난 31일 밤 확진판정을 받았다.
환자는 중국을 다녀오지 않았기 때문에 유사증상이 있어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라는 생각은 전혀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확진자가 다닌 다른 지방자치단체와 접촉자들에게도 이 사실을 통보하고, 밀접 접촉자들은 격리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확진환자는 현재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 격리, 입원 중이다.
한편 염태영 수원시장 페이스북에는 “부천 확진환자가 지난 24일 부천에서 수원 팔달구 화서1동 소재 친척집을 방문했다. 이후 친척 6명 중 4명이 자가격리 중이나 현재 증상은 없고, 2명은 발열이 있어 의사환자(의심환자)로 분류돼 국군수도병원에 격리됐다″고 전하고 있다.
접촉자인 친인척 6명 가운데 2명이 발열 증세가 있어 ‘의사 환자’로 분류됐지만, 오후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서 1차 검사를 한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