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장 “2월 18~21일 美 LA 항공편 내 감염 추정”
‘승무원 코로나확진’에 대한항공, 임산부 직원 등 재택근무 실시
객실 승무원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대한항공이 26일 임산부 직원들에게 재택근무를 하도록 했다.
사진은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이동하는 대한항공 승무원들. 2020.2.26
연합뉴스
사진은 이날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에서 이동하는 대한항공 승무원들. 202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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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군기 용인시장은 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페이스북을 통해 “기흥구 보정동 신촌마을 포스홈타운 1단지에 사는 대한항공 승무원 A(36·여)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백 시장은 A씨가 지난달 18일부터 같은 달 21일까지 미국 LA에 다녀왔으며, 비행기 안에 있던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했다고 발생 경위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달 27일 미열 등 증상이 발현했고, 지난 6일에는 근육통과 기침 증세가 나타나 강남병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했다. 그 결과 같은 날 오후 민간 검체기관인 녹십자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이런 내용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으며, 경기도에 국가지정격리병상을 요청한 상태다.
백 시장은 “A씨의 세부 동선과 접촉자 정보는 역학 조사관의 조사 결과가 나오는 대로 투명하고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전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