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에서 여유를 찾는 시민들
낮 최고기온이 25도까지 올라 초여름 날씨를 보인 16일 오후 서울 중구 청계천에서 시민들이 휴식을 취하고 있다. 2020.4.16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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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지나 동해상으로 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17일 새벽 서울과 경기, 충청도, 전라도, 제주도 등 서쪽 지방부터 비가 내리고 오전 중에 전국으로 확대하겠다.
비는 대부분 지역에서 밤에 그칠 것으로 예상되지만 경기 남부, 강원 영서 남부, 충청도, 전북 동부 내륙, 경북 북서 내륙에 18일 새벽까지 곳에 따라 비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에 20∼60㎜(많은 곳 제주도 남부·산지 80㎜ 이상), 그 밖의 지역은 5∼40㎜다.
비와 함께 전국 대부분 지역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고, 중부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
지형 등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밤사이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에, 밤부터 18일 아침까지는 강원 영동에 굵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없도록 주의해야겠다.
낮 기온은 하루 사이 5∼7도가량 떨어지고 평년보다 낮아 쌀쌀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7∼12도, 낮 최고기온은 13∼18도 분포로 예보됐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선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가 미끄러운 곳이 많아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전 해상에 돌풍·천둥·번개에 물결도 높게 일 것으로 예상돼 항해·조업 선박은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 정보를 참고해야 한다.
강수 영향으로 미세먼지 등급은 전국이 ‘좋음’∼‘보통’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국 북부지방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며 늦은 밤 비가 그친 뒤 충청, 호남, 제주권에서 대기 질이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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