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단체는 전쟁기념관서 맞불집회
경찰, 두 집회 마주치지 않게 통제
한때 교통체증…통행속도 시속 19㎞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 등 진보단체 관계자들이 7일 오후 서울 중구 태평로일대에서 ‘윤석열 퇴진·김건희 특검 촛불대행진’ 집회를 열고 퇴진과 특검을 촉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7 뉴스1
진보단체 ‘촛불승리전환행동’(촛불행동)은 이날 오후 4시부터 서울 숭례문 오거리 일대에서 ‘제22차 촛불대행진’을 열고 이같이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주최 측 추산 1만명이 운집했다.
이날 서울에는 1년 2개월 만에 미세먼지주의보와 초미세먼지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됐다. 올겨울 최악의 대기질을 보인 이날 집회 참가자 대부분은 두꺼운 마스크를 쓰고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윤 대통령 얼굴이 그려진 풍선을 터뜨리는 등 퍼포먼스를 하면서 서울역을 거쳐 용산구 남영역 일대까지 행진했다.
우리공화당 관계자들이 7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7 뉴스1
이밖에 비정규직 노동자들로 구성된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은 이날 오후 노동조합법 2·3조 개정을 요구하며 차량 100대로 국회를 둘러싸는 시위를 했다.
‘비정규직 이제그만 공동투쟁’(공동투쟁) 관계자들이 7일 오후 ‘노조법 2·3조 개정 촉구 국회포위 차량행진’을 열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으로 집결하고 있다. 2023.1.7 뉴스1
이날 서울 곳곳에서 열린 집회로 세종대로 등 일부 도로가 체증을 빚기도 했다.
서울교통정보시스템(TOPIS)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30분 기준 세종대로 시청역∼숭례문 구간 차량 통행속도는 시속 19㎞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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