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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경실련, 명단 공개

“현역 국회의원 중 22명 자질 의심”…경실련, 명단 공개

권윤희 기자
권윤희 기자
입력 2023-11-28 13:00
업데이트 2023-11-28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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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자체 검증 결과…“내년 총선 공천에 더 엄격한 기준 적용해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현역 국회의원 22명을 ‘자질 의심’ 의원으로 분류해 명단을 공개했다.

경실련은 28일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21대 국회의원을 대상으로 자체 자질검증한 결과를 발표했다.

검증 대상이 된 의원은 총 316명으로 여기에는 의원직이 상실된 이들도 포함됐다.

자질검증 항목은 7가지로 ▲법안 대표발의 건수 저조 상위 10명 ▲본회의·상임위 결석률 상위 10명 ▲사회적 물의로 인한 제명·탈당·퇴직·사직자, 전과자 ▲부동산·주식 과다 보유자 등이다.

이 중 1개 이상 항목에 해당하는 의원은 전체의 절반이 넘는 173명(54.7%)으로 집계됐다.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86명, 더불어민주당 83명으로 나타났다.

경실련은 7개 항목 중 3개 이상에 해당하는 국회의원은 22명에 대해 ‘자질 의심’ 의견을 냈다.

경실련 평가에서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철민 의원은 7개 기준 중 5개 항목에 해당해 가장 많이 이름을 올렸다.

4개 이상에 해당한 의원은 국민의힘 강기윤·권영세·허은아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홍걸·박정·서영석 의원 등 6명, 3개 이상은 국민의힘 김태호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설훈 의원 등 14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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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실련,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및 공천 개혁 촉구 기자회견
경실련,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및 공천 개혁 촉구 기자회견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관계자들이 28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열린 ‘현역 국회의원 자질검증 종합발표 및 공천 개혁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3.11.28 연합뉴스
김성달 경실련 사무총장은 “이 명단이 바로 공천 배제로 이어지지는 않겠지만 각 당에서 좀 더 철저한 검증을 해주셔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 이 같은 검증 결과를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김 사무총장은 또 각 당에 ▲현역 의원 평가·공천심사 자료 투명 공개 ▲공천 배제 예외규정 삭제 ▲하위 20% 이상 의원 공천 배제 등을 요구했다.

정지웅 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위원장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가까워지면서 정치권은 혁신위원회, 총선기획단 구성 등을 통해 현역 의원 물갈이를 검토하고 있지만 극심한 양극화와 진영 대립으로 지도부 입맛에 맞는 후보 줄 세우기 등 구태 공천이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각 당은 높은 역량과 도덕성을 갖춘 후보를 공천해 정당한 후보자가 나라의 진정한 일꾼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부적합 후보들에 대해 더 엄격한 공천 기준을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경실련은 다음 달 중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각각 최종 공천배제 명단을 발표하고, 제22대 총선과 관련해 투명한 공천을 촉구할 방침이다.
권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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