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확진자 1만 661명 집계
해외유입 5명·국내발생 3명 추가사망 234명·완치 8000명 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해 진료를 중단했다 40여 일 만에 재개원한 경기도 성남시 분당제생병원에서 17일 병원 관계자들이 방문객 체온 측정과 문진표 작성을 하고 있다. 2020.4.17 연합뉴스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10명 이하로 떨어진 것은 방대본 발표 기준으로 지난 2월 18일 이후 61일 만이다. 다만 방대본이 지금까지 환자 통계 기준 시간을 세 차례에 걸쳐 변경해 정확한 비교는 어렵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2월 18일까지 한 자릿수를 유지해왔지만, 같은 날 31번 확진자가 발견된 뒤 2월 19일 34명, 20일 16명, 21일 74명으로 크게 늘었다. 이후 신천지대구교회 ‘슈퍼전파’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하루 수백명씩 새로 확진을 받다가 이달 들어 크게 줄었다. 지난 9일부터 20~30명대에 머물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20명대를 유지하다가 18일 10명대로 떨어졌다.
이날 신규 확진자 가운데 3명은 수도권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인천에서 1명이 새로 확진됐다. 이 밖에 대구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이 확진됐다.
검역 과정에서 확진된 사례는 2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지역사회에서도 3명이 확인돼 5명이 됐다. 이에 따라 해외유입 사례는 신규확진자의 62.5%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누적 확진자는 대구가 6832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 1359명, 경기 654명, 서울 624명 등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국내 확진자 중 여성이 6364명(59.69%)으로 남성 4297명(40.31%)보다 많다.
연령별로는 20대가 2921명(27.40%)으로 가장 많고 50대가 1945명(18.24%), 40대 1412명(13.24%), 60대 1343명(12.60%) 순이다.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이 늘었다. 평균 치명률은 2.19%지만 60대에선 2.53%, 70대 9.65%, 80세 이상 23.24% 등으로 고령일수록 급격히 높아진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확인된 사망자는 총 234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전날 같은 시각보다 2명이 추가됐다. 완치해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전날 105명이 늘어 8042명이 됐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