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에 자신 있는 어린이들,다문화 합창단에서 마음껏 꿈을 펼쳐보세요!”(사)한국다문화센터(공동대표 보선·김의정) 산하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인 레인보우 코리아(단장 이현정)가 음악적 재능이 있는 2∼6학년 어린이를 대상으로 신입 단원을 모집한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중국,일본,베트남,태국,파라과이,파키스탄,필리핀 등 7개국 출신의 다문화 가정 어린이 33명으로 창단된 이 합창단은 그동안 KBS 사랑나눔콘서트와 보신각 ‘제야의 종’ 행사 등에 초청 받는 등 국내의 대표적인 ‘다문화 어린이 합창단’으로 뿌리를 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진수 씨가 지휘를 맡은 레인보우 코리아는 오는 30일까지 응모한 아동의 서류 심사를 거쳐 이튿날 오후 5시 서울 봉천동 명락사에서 오디션을 실시한다.

　이현정 단장은 “다문화 어린이들이 새로운 꿈과 희망은 물론 소속감과 자부심을 갖고 활동하고 있어 기쁘다”며 “이들이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발현하며 자기 계발을 하도록 적극적으로 돕고 싶다”고 말했다.

　레인보우 코리아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실 주관으로 국회에서 열린 이주민 공연예술제,경찰의 날 기념행사,경기 아이누리 캠페인 폐막식,드림 하모니 합창제,소피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초청 연주회 등에 찬조 출연했으며 SBS사랑나눔음악회와 유니세프 러브콘서트에서도 공연을 했다.

　지난 2007년부터 다문화 국제학교를 운영 중인 포천다문화가정지원네트워크(소장 신상록)도 작년 12월 포천 선단초등학교 2학년 이종혁 군을 비롯해 중국,일본,몽골,필리핀 등 4개국 출신의 이주민 자녀 20명을 모아 ‘몸,마음,영혼 모두가 하나’를 뜻하는 ‘ONES 퍼포먼스’를 조직했다.

　독일 카젤 시립음대 출신인 신지연 씨가 지휘를 맡은 이 합창단은 그동안 법무부와 포천 다문화 교사연수 행사에 초청돼 공연하는 등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 합창단은 지난 3일 서대문 농협중앙회 본사 강당에서 최원병 농협중앙회장과 이귀남 법무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무부-농협 법질서 확립운동 업무협약’ 체결과 ‘다문화가족 지원 강화를 위한 협력사업 공동추진’ 선포식에서 법무부와 농협중앙회의 로고송을 내빈들과 함께 불러 환호를 받기도 했다.

　이 합창단은 초등학교 2학년부터 중학교 2학년을 대상으로 수시로 단원을 모집하며 오는 27일 오후 2시 응모생을 대상으로 오디션을 실시한다.

　문의 (사)한국다문화센터 홈페이지(http://cmck.kr). 02-737-0467∼8,포천다문화가정지원센터(www.damunhwa.or.kr), 031)544-0611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