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원인 물질 일산화질소를 암모니아로 100% 변환 가능 기술 개발
중국발 미세먼지의 여파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이고 있는 16일 오후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바라본 도심이 희뿌옇다.
2020.11. 16 뉴스1
2020.11. 16 뉴스1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카이스트 화학과 공동연구팀은 미세먼지를 만드는 오염물질 일산화질소(NO)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수소에너지를 액화시켜 저장할 수 있는 암모니아로 100% 변환시킬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전기화학 분야 국제학술지 ‘ACS 에너지 레터스’ 안쪽 표지논문으로 실렸다.
이전에도 일산화질소를 전기화학적 방법으로 유용한 물질을 만드려는 기술이 있기는 했지만 일산화질소의 반응속도가 느리고 반응중 부산물이 많이 생겨 활용성이 떨어졌다.
은나노촉매를 이용한 일산화질소의 암모니아 변환 과정
UNIST 제공
권영국 UNIST 교수는 “액상 암모니아는 액화수소보다 단위부피당 더 많은 수소를 저장할 수 있어서 수소 저장과 운송에 유리하기 때문에 이번 기술은 미세먼지 원인 물질을 없앨 뿐만 아니라 천연 에너지원인 수소 저장까지 가능하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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