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토리노동계올림픽 3관왕 안현수(성남시청)가 동계체전 첫날 3관왕에 올랐다. 안현수는 2일 경남 창원 서부센터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9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쇼트트랙 남자 일반부에서 1500m·3000m·3000m계주를 연달아 석권해 대회 첫 3관왕이 됐다. 2008년 1월 왼쪽 무릎뼈가 부러지는 중상으로 1년 가까이 운동을 못 했던 안현수는 2010밴쿠버올림픽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지난해 10월 회장배 실업대회 3000m계주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이날 금메달 3개로 확실한 부활을 알렸다. 안현수와 함께 토리노 3관왕에 올랐던 진선유(단국대)는 여자 대학부 1500m 8위에 머물렀지만 3000m에서는 금메달을 따 체면치레했다.
2010-02-03 2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