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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야구대회, 내년부터 주말에만 경기

학생 야구대회, 내년부터 주말에만 경기

입력 2010-02-09 00:00
업데이트 2010-02-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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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에 이어 학생 야구에도 주말리그가 도입된다.

 대한야구협회(이하 협회)는 9일 학생 야구선수의 학습권을 보장하고 한국야구의 발전을 꾀하기 위해 초,중,고,대학의 토너먼트 대회를 2011년부터 주말리그로 전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또 이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 등과 함께 김인식(63) 전 한화 이글스 감독이 위원장을 맡은 ‘주말리그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도 출범시키기로 했다.

 그동안 국내 학생 야구는 3월부터 주중에도 계속 열린 탓에 학업에 큰 지장을 준다는 지적이 각계에서 꾸준히 제기됐다.

 강승규 야구협회장도 지난해 12월 야구인의 밤 행사 때 ‘대학야구를 주말에 리그전으로 치르는 방안을 추진하겠다’고 밝히는 등 관계자 사이에서도 주말리그제 도입의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었다.

 협회는 “초,중,고 야구팀과 선수가 줄어드는 것은 학교 야구가 엘리트 스포츠 위주로 운영돼 저변이 줄어든 때문이라고 분석했다”고 주말리그 도입 배경을 설명했다.

 실제로 대한체육회 선수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초,중,고교 야구팀의 숫자는 2006년 245팀에서 2008년 233팀으로 줄었고,선수 숫자도 2006년 5천187명에서 2008년 5천62명으로 감소했다.

 주말리그가 제대로 도입되면 기형적으로 운영되던 국내 학원 스포츠에 큰 변화가 일 것으로 보인다.학생 야구선수가 운동에만 ‘올인’하는 것이 아니라 공부도 병행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될 수 있다.

 구경백 협회 이사는 “기성세대의 욕심 때문에 학생에게 운동을 강요하는 잘못된 관행이 있었다”며 “이런 관행을 깨고 학생의 장래를 위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주말리그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은 이달 18일 출범하는 추진위에서 마련된다.추진위에는 교육과학기술부,문화체육관광부,대한야구협회,학계,언론계 등 각계 관계자가 참여한다.

 추진위는 매주 한 차례씩 회의를 열어 주말리그 시행의 청사진을 준비하게 된다.4월께는 공청회도 열어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한편 학원스포츠 정상화를 위한 주말리그는 지난해 축구에서 먼저 도입돼 농구로 확산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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