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링컵] 지성, 또 골대 맞혔지만…

[칼링컵] 지성, 또 골대 맞혔지만…

입력 2010-03-02 00:00
업데이트 2010-03-02 0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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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탱크’ 박지성(29·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또 골대를 맞히는 불운에 울며 칼링컵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만족해야만 했다.

박지성은 1일 잉글랜드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끝난 잉글랜드 프로축구 칼링컵 애스턴 빌라와의 결승전에 선발 출장, 후반 40분 대런 깁슨과 교체돼 나올 때까지 85분간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의 2-1 역전승에 기여했다. 박지성으로선 결승골의 주인공이 될 절호의 기회를 놓쳐 아쉬움을 자아냈다.

1-1로 맞선 전반 47분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크로스를 오른발로 강하게 찼지만 공이 오른쪽 골대 위를 맞고 튀어나오는 바람에 시즌 2호 골을 기록하지 못했다. 지난 23일 웨스트햄과의 정규리그 경기에 이어 또 골대 불운에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여러 차례 공격 가담이 눈에 띄었다. 전반 19분에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2대1 패스를 주고받으며 오른발 슛을 날렸으나 오른쪽으로 살짝 빗나갔고, 24분엔 수비 진영에서 페널티 지역 부근까지 단독 드리블한 뒤 슈팅을 때렸지만 수비수를 맞고 코너 아웃됐다.

경기 뒤 박지성은 “좋은 몸놀림이었다.”는 평가와 더불어 ‘스카이스포츠’로부터 팀내 최고인 평점 7점을 부여받았다. 비록 박지성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는 데 실패했지만 맨유는 전반 5분 만에 애스턴의 제임스 밀너에게 먼저 페널티킥 골을 내주고도 전반 12분 마이클 오언과 후반 29분 웨인 루니의 결승골로 역전승했다. 이로써 맨유는 지난해에 이어 2연속이자 통산 4번째 칼링컵을 품에 안았다.

칼링컵은 1960년 막을 올린 잉글랜드 전통의 컵 대회다. 2003~04시즌부터는 칼링이 스폰서를 맡으면서 칼링컵으로 불리고 있다. 프리미어리그를 포함해 잉글랜드 프로축구에 등록된 총 92개 팀이 참가하는 대회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2010-03-0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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