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역전 2타점 2루타

김태균, 역전 2타점 2루타

입력 2010-07-01 00:00
수정 2010-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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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균(28.지바 롯데)이 호쾌한 2루타를 터뜨리며 팀의 역전승을 이끌었다.

김태균은 30일 일본 지바 롯데 마린스타디움에서 계속된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경기를 뒤집는 2타점 2루타를 치는 등 4타수 1안타를 작성했다.

김태균은 처음 두 번의 타석에서 연달아 범타로 물러났다.

1회말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는 2루 땅볼을 쳤고, 3회말 1사 1루에서는 1루수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2-3으로 뒤진 5회말 2사 2,3루 기회는 놓치지 않았다.

김태균은 소프트뱅크 선발 투수 오구라 신스케가 초구로 시속 141㎞ 높은 직구를 던지자 기다렸다는 듯 받아쳐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만들었다.

2,3루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전세를 뒤집은 김태균은 이어 오무라 사부로의 3루타 때 홈을 밟아 쐐기 득점까지 올렸다.

김태균은 9회에는 왼쪽 펜스 근처까지 날아가는 커다란 타구를 날렸으나 좌익수 플라이로 잡혀 아쉬움을 남겼다.

김태균의 타율은 0.285에서 변하지 않았다. 롯데는 5회 김태균의 2루타를 시작으로 연속 안타를 몰아쳐 5점을 뽑아내며 7-3으로 역전승했다.

한편 야쿠르트 스왈로스 마무리 투수 임창용(34)은 오키나와 나하에서 열린 요코하마 베이스타스와 경기에서 3-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승리를 지켜내며 시즌 14세이브째를 올렸다.

팀의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은 첫 타자 오니시 히로아키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높은 직구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후지타 가즈야에게 몸쪽으로 떨어지는 포크볼을 던져 두 타자를 연달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낸 임창용은 마지막으로 사에키 다카히로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깔끔하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창용의 평균자책점은 0.81에서 0.77까지 떨어졌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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