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해 체육분야 예산 총 8천634억 투입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 체육분야에 지난해보다 2.7% 증가한 총 8천634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김기홍 문화체육관광부 체육국장은 1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올해 체육분야 재정 투입 계획과 주요 추진정책을 발표했다.
정부는 올해 런던올림픽이 열리는 점을 감안해 국가대표 강화훈련 예산으로 335억7천만원을 책정했고, 60%인 200억원을 상반기에 집중해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가대표 선수들의 하루 수당은 3만원에서 4만원으로, 지도자 수당은 월 380만원에서 430만원으로 올랐다.
또 2018평창동계올림픽에 대비해 동계 스포츠 시설 확충과 우수선수 육성에 135억원을 투자하고 대회지원 특별법과 시행령을 제정할 예정이다.
정부는 아울러 생활체육 분야에 3천123억원, 국제체육 교류에 2천24억원, 전문체육 육성에 1천378억원, 장애인체육 육성에 440억원, 태권도 및 학교체육·학술·연구 사업에 1천477억원을 쓸 방침이다.
정부는 2013년 9월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리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총회에서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스포츠 외교력을 강화하는 일에도 주력하기로 했다.
실업팀 활성화를 위해 실업팀을 운영하는 지자체·공공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민속씨름 저변을 확대하는 사업도 적극적으로 벌일 계획이다.
김 국장은 “올해는 그동안 추진한 체육정책의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는 기간”이라면서 “국가 차원의 현안 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2012년을 스포츠 선진국 진입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