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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다빈, “다음엔 더 잘할 것 같다”…세계선수권 데뷔무대서 14위

최다빈, “다음엔 더 잘할 것 같다”…세계선수권 데뷔무대서 14위

한재희 기자
입력 2016-04-03 14:17
업데이트 2016-04-0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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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여자 피겨의 희망’ 최다빈(16·수리고)이 세계선수권대회 데뷔 무대에서 14위를 차지하며 선전했다.

 최다빈은 3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 57.66점과 예술점수 46.24점을 합쳐 103.90점을 받았다. 쇼트프로그램에서 56.02점을 따냈던 최다빈은 총점 159.92점을 기록하며 최종 순위 14위로 대회를 마쳤다.

 시니어 무대 데뷔전이었던 지난 2월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받은 173.71점에는 13.79점이나 모자랐지만, 처음 나선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최정상급 선수들과 겨뤄 이뤄낸 값진 결과다. 더군다나 최다빈은 대회를 앞두고 감기 몸살로 인해 컨디션 난조를 겪기도 했었다.

 함께 출전한 박소연(19·단국대)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01.97점을 따내 총점 154.24점으로 18위를 차지했다.

 두 선수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한국 여자 피겨스케이팅의 내년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은 2장에서 1장으로 줄어들었다. ISU는 한 국가에서 2명의 선수가 출전했을 때 두 선수 순위의 합이 28 이하면 2장의 출전권을 준다. 그러나 최다빈과 박소연의 순위를 합친 수는 30(16~24위까지는 16으로 계산)이었다.

24명의 프리스케이팅 연기자 가운데 11번째로 출전한 최다빈은 첫 번째 점프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불안한 착지로 인해 연결 점프를 이어가지 못하며 수행점수(GOE) 0.3점이 깎였다. 이어진 트리플 플립에서는 GOE를 0.7점 챙겼지만 트리플 루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다. 이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는 깨끗하게 뛰었지만 결국 자신이 목표로 했던 ‘톱10’ 달성에는 실패했다.

 최다빈은 “이번 세계선수권을 통해 많이 배웠다”며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기대감이 생겼다. 예술점수가 많이 안 나오는 점을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러시아의 신예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17)는 쇼트프로그램에서 3위로 밀렸지만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1위로 올라서며 총점 223.86점을 받아 자신의 역대 최고점으로 역전 우승을 이뤄냈다. 이날 메드베데바가 받은 프리스케이팅 점수(150.10점)는 2010년 벤쿠버 올림픽에서 김연아(26)가 세운 프리스케이팅 세계신기록 150.06점을 0.04점 경신한 기록이다. 하지만 김연아가 기록한 세계신기록인 228.56점(쇼트프로그램+프리스케이팅)은 넘지 못했다.

 은메달은 215.39점을 기록한 미국의 베테랑 애슐리 와그너(25)가 차지했고, 동메달은 213.69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안나 포고릴라야(18)에게 돌아갔다.

 ‘일본 피겨스케이팅의 간판’ 아사다 마오(26)는 자신의 필살기인 트리플 악셀(공중 3회전반)을 비롯해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회전수 부족 판정을 받았지만 200.30점을 기록, 200점대 돌파에 성공하며 7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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