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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난이도 5.2 트위스트 역전쇼

최고 난이도 5.2 트위스트 역전쇼

강국진 기자
강국진 기자
입력 2019-07-25 00:04
업데이트 2019-07-25 0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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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게리 헌트, 하이다이빙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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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연합뉴스
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연합뉴스
지상 27m 플랫폼에서 낙하하는 3초 동안 승자와 패자가 갈리는 남자 하이다이빙에서 영국의 게리 헌트(35)가 극적인 역전 우승으로 왕좌에 올랐다.

헌트는 24일 광주 조선대 하이다이빙 경기장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광주세계선수권대회 남자 하이다이빙 결승에서 4차 시기 합계 442.20점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1차 시기 5위, 2차 시기 4위, 3차 시기에선 3위에 그쳤던 헌트는 마지막 4차 시기에서 승부수를 던졌다.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도 5.2의 연기에 도전한 것이다. 헌트는 3초 동안 난도 최고의 동작을 완벽하게 구사해 심판 7명 가운데 5명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았다.

2017년 헝가리 부다페스트 대회 우승자였던 스티브 로뷰(34·미국)는 3차 시기까지 선두를 지켰지만 4차 시기에서 난도 5.1의 연기를 성공하고도 헌트에게 역전을 허용하며 은메달을 받았다. 2013년 스페인 바르셀로나대회 동메달, 2015년 러시아 카잔대회 은메달을 땄던 조너선 파레디스(30·멕시코)는 이번 대회 3위로 세계선수권 세 번째 메달을 수확했다.

헌트가 세계대회 정상에 선 건 2015년 카잔대회 이후 4년 만이다. 그는 경기를 마친 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다. 이런 경기를 펼치는 건 정말 놀라운 일”이라며 “두려움을 완전히 떨쳐 낼 방법은 없다. 하지만 그런 두려움이 즐거움을 만든다”고 감격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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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연합뉴스
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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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연합뉴스
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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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연합뉴스
24일 광주에서 열린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선수권대회 하이다이빙 남자 27m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게리 헌트(영국)가 멋진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헌트는 몸을 비트는 트위스트 자세로 네 바퀴를 돈 뒤 위아래로 세 바퀴를 도는 최고 난이도 연기를 성공시키며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광주 연합뉴스
헌트는 2006년 영연방선수권대회 다이빙 남자 10m 싱크로나이즈드 플랫폼에서 동메달을 딴 실내 다이빙 선수였다. 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 출전의 꿈이 번번이 좌절되면서 2009년 하이다이빙 선수로 전향했다. 그는 하이다이빙 리그인 ‘레드불 절벽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 수차례 우승하면서 최고 스타로 떠올랐다. 지난 6월 레바논 베이루트에서 열린 절벽 다이빙 대회에선 사상 처음으로 심판 전원으로부터 10점 만점을 받는 기록을 세웠다.

준우승을 한 로뷰는 “클리프 다이빙 월드시리즈에서 엄청난 성적을 거뒀던 헌트와 마지막까지 경쟁한 것만으로도 기쁘다”고 이날의 챔피언을 예우했다.

하이다이빙은 실내 다이빙 세계 최강인 중국조차 출전 선수를 내지 못할 정도로 아시아 국가에는 생소한 종목이다. 실내 다이빙 최고 높이인 10m 플랫폼을 뛰는 선수라도 1년 가까이 다시 훈련을 통해 하이다이빙 선수가 될 수 있다. 현재 국제수영연맹(FINA)에 등록된 전 세계 하이다이빙 선수는 채 100명이 되지 않는다. 아파트 10층 높이에서 뛰어내리는 종목을 바라보는 팬들은 짜릿하기 그지없다. 출전하는 국내 선수가 아무도 없는데도 하아다이빙은 일찌감치 표가 매진됐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2019-07-25 2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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